폭염·폭우 반복에 수자원공사, 녹조 대응 수질관리 강화
입력 2025.07.16 18:02
수정 2025.07.16 18:02
댐·정수장 중심 수질 대응 확대
폭염과 폭우가 반복하는 복합 재난이 현실이 되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댐과 정수장을 중심으로 녹조 대응과 수질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
윤석대 사장은 16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과 고령군 고령 광역정수장을 찾아 수질 안전 대응 태세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강정·고령 구간은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곳이다. 강정·고령은 최근 수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수질 변동성이 커져 더욱 강화된 대응체계가 요구된다.
윤석대 사장은 폭염과 호우가 맞물리며 낙동강 수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하며 안전한 식수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조류 확산과 수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보현산댐 점검에서는 녹조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댐 상류에는 일부 축산 시설과 농경지가 분포해 녹조 원인물질의 유입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댐 유입 부유물 즉시 수거 체계, 지자체 및 지역 주민과 협력체계 등 하천 유입 오염원 저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녹조 발생 시 물순환장치, 녹조 제거선 활용 등 신속 대응체계도 살폈다.
고령 광역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고령 광역정수장은 대구 달성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창녕군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부터 강정고령보 일대에 녹조 제거선 등 대응설비를 본격 투입해 취수구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거치면 맛·냄새 유발 물질과 조류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대응으로 수돗물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윤 사장은 “이례적 폭염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 확산에 대응해 조류 대응체계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가동하고, 고도정수처리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전례 없이 강화하며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