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검역 더 빨라진다…‘호흡기 검사·전자검역’ 전국 확대 시동
입력 2025.07.11 09:40
수정 2025.07.11 09:41
2027년까지 전국 확대
질병관리청이 공항·항만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검역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자발적 신고 기반의 호흡기 감염병 검사와 Q-CODE 코드 방식의 전자검역 시스템이 추가 도입되면서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한 감염병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질병청은 오는 15일부터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현재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 진행 중이다. 이달 중 대구·청주공항과 부산·인천항만까지 총 7곳으로 확대된다.
호흡기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은 입국자 가운데 기침 등 증상을 신고한 이들에게 무료로 검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이 주요 대상이다.
양성일 경우에는 확인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204명의 유증상자가 신고했고 이 중 33명이 검사를 받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자검역 시범사업은 종이 건강질문서를 대체해 QR코드를 활용한 방식이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경유한 입국자는 사전에 Q-CODE를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발급받은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지난해 9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한 이후 이달 김포·제주공항까지 포함해 총 5개 공항에서 운영된다.
시범사업 효과도 나타났다. Q-CODE 이용률은 사업 전 평균 26%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 기준 92.6%까지 상승했다.
질병청은 “여행자 중심의 검역 서비스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모든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