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도 더위에 멈칫…우본 “폭염으로 우편물 배달 지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09 10:16
수정 2025.07.09 10:16

폭염특보 지역, 낮 12~16시 자가진단·휴식 권고

배달 지연 시 문자 안내…현장 인력 보호 우선

우편물류센터. ⓒ우정사업본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일부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예고하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다.


우본은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온열질환 자가진단과 휴식을 권장하고 있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집배 업무를 유연하게 운영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온이 35도를 넘는 상황에서 집배원과 위탁배달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폭염이 심한 지역에선 긴급·시한성 우편물을 우선 처리하고, 일반 우편물은 배달 일정을 조정한다. 상황 발생 시,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 등 우편 현장 인력은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반복되는 외부 근무에 노출돼 있어, 안전 관리가 매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집배 업무 정지권’을 적극 활용해 폭염 시 배달을 일시 중단하고, 근무자 판단에 따라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본은 이번 조치 외에도 여름철 안전보건 특별관리 기간(6~9월)을 설정해 얼음조끼, 냉풍기, 생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우편물 운송 현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인터넷우체국(ePost),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극심한 폭염 속에서 배달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현장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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