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외환 혐의 관련 군 관계자 상당수 조사중"
입력 2025.07.04 17:29
수정 2025.07.04 19:34
"尹, 5일 오전 9시 출석 의지 표명…일시 관련 개별 연락 없어"
"尹 수사방해 의혹 관련 파견경찰 3명 자료 수집중"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군 관계자 상당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외환과 관련된 군 관계자는 상당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급적으로 출석 여부나 진술 여부에 대해선 일체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수사 대상 중 하나인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인 정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정모씨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을 담당한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특검보는 오는 5일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도 (오전) 9시까지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본인의 개인 사정상 10분~20분 늦을 수 있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에 대해 "우리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소환) 일시와 관련해 개별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특검보는 지난 1월 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1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저지했다는 혐의 조사와 관련해 "박창환 총경(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이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총경이 '불법체포 의혹'으로 피고발인 신분에 있다며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3시간 넘게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의 수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파견 경찰관 3명을 어제(3일)자로 받았다"며 "(이들이) 관련 자료 수집 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