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넙치용 사료 어분 함량 ‘절반’ 줄여…사룟값 인하 기대
입력 2025.06.25 11:09
수정 2025.06.25 11:09
5월부터 제주서 현장 실증 진행 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넙치용 배합사료 내에 어분 함량을 70%에서 35%로 낮춘 저어분사료를 개발하고, 지난 5월 제주에서 최종 현장 실증시험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넙치용 배합사료 핵심 원료인 어분은 소형 어류를 가공하여 ㎏당 약 2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는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과원 사료연구센터에서는 배합사료 가격 절감과 국내 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 2016년부터 ‘저어분 사료개발 및 원료이용성 향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대체 원료들을 활용해 어분 함량을 35%로 낮춘 저어분 배합사료를 개발했다. 넙치 성장과 사료효율, 소화효소 활성 저하 없이 사료 가격을 약 6%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료연구센터에서는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 3개소를 대상으로 7개월간 저어분 배합사료 현장실증을 추진한다. 실험 종료 후 결과를 어업인과 사료업계에 공개하고, 넙치용 저어분 배합사료의 제조 방법을 사료업계에 기술이전 할 예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값싸고 질 좋은 넙치용 저어분 배합사료를 하루빨리 현장에 보급해, 양식 어업인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