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넘어졌는데... 40cm 쇠막대가 눈에 꽂혔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4.22 10:40
수정 2025.04.22 10:43
입력 2025.04.22 10:40
수정 2025.04.22 10:43
술에 취한 남성이 넘어지면서 40cm 쇠막대가 얼굴을 관통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이 동료들과 식사하던 중 술에 취해 일어서다 넘어지면서 탁자 위에 놓여 있던 금속 막대가 입을 관통해 두개골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는 지난 11일 중국 광둥성에 있는 선전대학 종합병원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남성이 입에서 피를 쏟자 동료들은 즉시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에 도착한 뒤 촬영한 엑스레이에서 길이 40cm의 쇠막대가 입을 뚫고 뇌까지 깊숙이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쇠막대는 뇌 주요 혈관에서 불과 2mm 떨어진 지점에 박혀 있었고, 상단이 클립처럼 휘어진 구조였기 때문에 뇌, 눈, 입을 손상시키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의료진은 “이물질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들어 있었고, 작은 실수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관이 먼저 입 밖에 나와 있는 쇠막대기 끝을 잘라낸 후 수술을 시작했고, 10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무사히 쇠막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환자는 오른쪽 시력에는 손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언어와 운동 기능에는 큰 이상이 없어 한 달 뒤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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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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