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조선 호황기 속 ‘노조와의 거리 좁히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4.22 09:31
수정 2025.04.22 11:10
입력 2025.04.22 09:31
수정 2025.04.22 11:10
정기선 “조선 호황기 속 노사신뢰는 발전의 바탕”
조선업계가 본격 성장가도에 오른 가운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처음으로 직접 울산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만나 협력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룹 수장이 노조와 직접 접촉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향후 노사관계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노조(현중지부)을 찾아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우상향으로의 발전을 거듭하는 때 노사신뢰는 그 발전의 바탕이 된다”며 “상호 신뢰 속에 노사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본격적인 실적 호황에 접어든 조선 업황 속에서 고조되는 노조의 성과분배 요구와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이를 “반가운 방문이자 당연한 장면”이라며 조심스러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현중지부는 지난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은 22일 본관 앞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사측에 공식 전달됐으며, 내달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이 예정돼 있다. 올해 교섭은 여름휴가 이전 타결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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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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