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유휴부지에 534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4.21 10:17
수정 2025.04.21 10:18

상암동 및 성산2동 일대 주차난 해소 기대

합리적 요금…대형차량 주차장까지 갖춰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 모습ⓒ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심각했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상암동1624~1626)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암동DMC역 일대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다. 인접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일대는 각종 경기와 행사 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문제 제기가 지속됐다.


이에 마포구는 롯데쇼핑과 협약을 맺고 착공 예정인 롯데몰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완공된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총 534면 규모로 시간제 371면, 거주자우선주차 110면, 대형 차량 53면으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차량을 위한 전용 공간은 지역 내 마을버스 업체들의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시간제 5분당 200원, 거주자 우선 주차 월 5만원, 대형 주차장 5분당 400원이다.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5월8일부터 27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8일 본격 개장한다. 이로써 상암동과 성산2동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진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조성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마포구와 롯데쇼핑이 협력한 결과"라며 "지역교통 여건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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