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신항, 공용부두 전환 추진…해상환적·질소작업 동시 가능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4.15 15:27
수정 2025.04.15 15:27

항만 경쟁력 제고 기대

울산항 북신항 액체 부두 모습.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030년 세계 최초 수소 터미널 구축을 위해 조성한 북신항 액체 부두를 해상 환적과 질소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용부두로 한시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울산항에는 해상 환적 부두가 총 11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개는 민간 또는 전용부두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용으로 이용할 환적 부두가 부족하다.


또한 질소 작업을 필요로 하는 액체 화학 화물 작업 때 육상을 통한 질소 공급이 필요하다. 해상 환적 전용부두를 이용하는 경우 하역 전후 별도 부두를 추가로 사용해 체선과 물류비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UPA는 북신항 액체 부두를 해상 환적이 가능한 부두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현재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 중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국 통과화물 반입금지 규제와 파나마 운하의 재개 영향으로 해상 환적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항에 해상 환적 가능 부두를 추가로 확보해 항만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


UPA 관계자는 “북신항 액체 부두 외에도 울산항에 공용 액체 화학 부두를 지속 확보해 항만의 공공성을 추구하고, 국내 액체 화학 1위 항만 위상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 황성동 일원에 조성 중인 북신항 액체 부두는 5만t급 1선석, 부지 15만9000㎡ 규모 액체 화학 전용부두다. 안벽과 하역 작업을 위한 공간 1만2600㎡를 준공했고, 배후 부지는 현재 매립 공사 중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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