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눈 쌓인 시설물 주의 당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12.21 13:00
수정 2024.12.21 13:03

대설 상황 긴급점검 회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일부터 시작된 눈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일 늦은 밤부터 강원 화천군(9.8㎝)과 경기 포천시(9.0㎝) 등 6개 시도 37개 시군구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21일 오전부터는 충청권, 경상권 중심으로 강설이 확대되고 있다.


고 장관대행은 이번 강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터널 출입구, 교량 등 결빙취약구간의 제설·제빙 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보행자 미끄러짐·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이면도로, 보도, 경사로에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제설제가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소분해 비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 이·통장 등과 협력해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 발견 즉시 대피·통제 조치하도록 강조했다.


고 장관대행은 "국민께서는 쌓인 눈으로 무너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모아 대설 피해 예방과 불편 최소화에 틀림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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