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 사흘째 상승…2482.12 마감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2.12 15:53
수정 2024.12.12 15:53

기관 저가매수 유입…개인·외인은 차익 실현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기관 순매수를 업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61포인트(1.62%) 오른 2382.1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은 나홀로 1503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 236억원 순매도 하며 차익 실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3.52%)와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7.01%),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1.20%), 셀트리온(0.38%), 기아(0.73%), KB금융(1.87%) 등은 올랐다. 반면 네이버(-4.59%)와 고려아연(-2.9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43포인트(1.10%) 오른 683.35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5.05포인트(0.75%) 오른 680.97로 출발해 한때 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나홀로 1422억원 순매수 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76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1.46%)과 에코프로비엠(2.82%), 에코프로(0.42%), 휴젤(3.92%), 엔켐(3.69%), 클래시스(2.90%), 리노공업(3.33%), JYP(1.54%) 등은 올랐다. 반면 HLB(-5.13%)와 리가켐바이오(-0.82%) 등은 하락했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하락한 1431.9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부합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3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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