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적 디자인에 기능 더했죠” 자주의 ‘빅픽처’
입력 2024.12.11 15:51
수정 2024.12.11 15:51
이달 14일까지 북촌 한옥마을서 팝업 전시 운영
한국인 삶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제품군 확대
“한국적 원료와 기능, 디자인에 집중했어요. 고객의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솔루션이 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객의 삶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 속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삶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자주는 리브랜딩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가회동에서 ‘자주앳홈 봄·여름(SS) 2025’ 전시한다. 이는 자주가 선보이는 첫 팝업스토어 전시다.
11일 찾은 전시장은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지며 총 10개의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와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콩깍지, 숯, 말린 고추 등으로 활용한 재미있는 패턴 ▲삼베, 도자기, 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포장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주만으로 해석한 세련된 색상을 제품 전반에 포인트로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각 방마다 오렌지, 올리브그린, 블루 등으로 포인트를 주며 차별화를 꾀했다.
모든 공간은 비주얼적 요소를 극대화했으며 제품에 대한 개발 스토리부터 콘셉트, 디자인 변화 등을 직접 보고 듣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자주는 내년 SS 시즌 의류 컬렉션에 오렌지, 올리브그린 등 대표 색상과 스트라이프, 격자 등 생동감 있는 무늬를 적용했다.
실내복부터 외출, 출근, 운동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넓혔다. 키즈 라인도 출시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리 도구와 식기류의 경우 밀키트와 배달음식이 생활화된 국내 식문화에 맞는 제품들을 새롭게 개발했다.
밀키트를 데운 후 옮겨 담지 않고 식탁 위에 바로 놓을 수 있는 뚝배기를 개발했으며, 도자기 그릇도 가볍게 만들었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시성비(시간+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인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청소용품의 경우 쌀뜨물, 곡물발효주정 제품군에서 백식초 제품군을 추가했다. 수수를 당화해 초산 발효시켜 만든 백식초로 욕실 청소 세제를 내놨다.
자주는 자주앳홈 전시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자주의 대표 인기 상품인 파자마에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자주 클럽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뻥튀기, 쫀드기, 약과, 달고나 등 자주의 인기 스낵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고민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