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과적 단속 등 겨울철 선박 사고 특별안전관리 추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1.27 11:00
수정 2024.11.27 11:00

불법 증축 단속 강화

어산 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 안전 점검 모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 등에 따른 선박 사고를 예방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 등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전복·침몰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어창·기관실 덮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어구 과적과 불법 증축 단속도 강화한다.


해상추락 등 12가지 유형의 안전사고 예방 지침서를 배포하고, 어선 안전보건 환경 개선을 위한 자문도 진행한다.


전국적인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다.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동시 캠페인을 전개한다.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바다내비 라디오 방송과 수협 조업정보 앱을 통해 선박 종사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지속해서 전파한다. 위험물 운반선박과 항만·어항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한다.


내년 설 연휴를 대비해 여객선과 낚시어선 집중 안전관리를 한다. 전체 연안여객선 140여 척과 여객터미널 1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한중항로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한다.


낚시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포구 낚시어선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겨울철은 기상악화가 잦고 선박 종사자 안전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어 대형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이번 특별안전관리 대책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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