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거야의 망나니 칼춤"…'칼질'에 걸레짝 돼가는 예산안, 일본 대표자 '야스쿠니' 문제…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전격 불참 결정 등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11.23 17:49
수정 2024.11.23 17:49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결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거야의 망나니 칼춤"…'칼질'에 걸레짝 돼가는 예산안


2025년도 예산안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걸레짝'으로 변해가고 있다. 상임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끼리만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의결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데다, 그 내용도 정부안은 '묻지마 칼질'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화폐 예산'은 임의로 만들어내는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예산 등을 심의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예산 등을 심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찰 예산 등을 심의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끼리만 예산안을 의결하는 행태가 잇따랐다.


▲ 일본 대표자 '야스쿠니' 문제…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전격 불참 결정


우리 정부가 조선인 징용 노동자 등을 추모하기 위해 일본에서 열리는 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차관급 인사가 과거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23일 "우리 정부는 추도식 관련 제반 사정을 고려해 24일 예정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일본 정부에서 최소 차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를 대표로 참석시켜야 한다고 요청해왔다. 이후 일본 외무성은 전날 사도광산 추도식에 정부 대표로 이쿠이나 아키코(生稲晃子)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與 "이재명 '사법부 믿는다'는 방탄용 위장…법원 겁박 '거짓의 향연' 끝내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장외집회가 4주째 주말 서울 도심서 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장외집회의 명칭이 어떻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사법부 겁박 집회'에 불과하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부를 믿는다"는 발언 또한 '방탄용 위장술'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사법시스템 무력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법원 겁박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며 "시위의 겉포장만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이라고 정의했다.


▲ 트럼프, 국가안보부보좌관에 알렉스 웡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알렉스 웡을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알렉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았다"며 "그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에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북특별부대표로서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며 "알렉스는 또 국무부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시행 노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적법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박 사장은 후보자 신분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받았다. 인사청문회 결과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부정 △음주운전 △성범죄 등 이른바 '7대 결격사유' 중에 특별히 해당되는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충전장치 결함에…현대차·기아, 미국서 전기차 20만여대 리콜


현대차와 기아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8000여대를 리콜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22일(현지시각) 현대차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2023~2025년형 제네시스 GV60와 GV70, 2023~2024년형 G80 등 14만523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2~2024년형 EV6 6만2872대를 리콜한다.


▲ [내일날씨] 아침 기온 '뚝'…큰 일교차 유의


일요일인 24일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상권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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