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2개 반기 연속 감소...IPTV는 증가세
입력 2024.11.22 14:43
수정 2024.11.22 14:53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30만
직전 반기 대비 감소폭 둔화
가입자 수 KT·SKB·LGU+ 순
가입자 수가 2개 반기 연속 줄어드는 등 유료방송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IP)TV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 속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22일 발표했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산정 기준에 따른 2024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0만4778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328명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첫 감소를 기록한 이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직전 반기 대비 감소폭은 둔화됐다.
최근 3년간 인터넷(IP)TV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지속 지속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는 IPTV 2107만1566명(58%), SO 1241만2496명(34.2%), 위성방송 2820만716명(7.8%)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 상위 사업자는 KT(885만2093명, 점유율 24.4%), SK브로드밴드(IPTV, 674만8365명, 18.6%), LG유플러스(547만1108명, 15.1%), LG헬로비전(356만7159명, 9.8%), SK브로드밴드(SO, 284만2441명, 7.8%) 순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이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7314명, 점유율은 0.03%포인트(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