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규모 경기도 콘텐츠 산업 한눈에'…경콘진, ‘경기콘텐츠페스티벌’13일 개막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4.11.06 10:02
수정 2024.11.06 10:02

500개 콘텐츠 기업·국내외 바이어 200여명 참가 예정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매출액 35조 원에 달하는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축제 ‘경기콘텐츠페스티벌(GCF 2024)’을 개최 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콘텐츠 기업 500개 사,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 2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Content that connects(콘텐츠로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K-콘텐츠와 대중을 잇는 공개 행사와 기업-창작자-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행사가 함께 열린다. 공개 행사는 콘텐츠 전시회, 글로벌 콘텐츠 서밋, 콘텐츠 세미나 등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즈니스 행사는 수출 상담회, 해외 바이어 세일즈,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 전시회’에는 160여 개의 경콘진 사업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대형 LED 스크린 11개로 구성된 정글짐에서 영상이 시연되는 ‘콘텐츠 미디어쇼’, 높이 2.5m LED 타워에서 영화·웹툰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존’, 지름 12m 원 안에 투사된 콘텐츠와 상호작용 하는 ‘실감콘텐츠존’,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와 가상현실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를 시연하는 ‘게임&메타버스존’이 있다.


이곳에서는 경콘진과 현대자동차 제로원이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제작한 ‘퓨처개러지’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콘텐츠 서밋(Global Content Summit)’은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콘텐츠 창작·투자·유통을 중점으로 다루며, 6개의 주제로 세션을 구성했다.


‘수출 저작권 세미나’에서는 법무법인 미션 김성훈 변호사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 및 창작자에게 필요한 법률 상식을 소개한다.


수출 상담회는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G-Connection Business Day)’라는 이름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경기도의 70개 콘텐츠 기업이 80여 개 바이어사와 교류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2022년 기준 매출액 35조 6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의 4분의 1 수준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에서 8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5,000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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