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610대 회복
입력 2024.10.07 16:09
수정 2024.10.07 16:10
개인 홀로 1300억원 순매도
시총 상위주 대부분 강세…SK하닉 6.2%↑
환율 급등…1346.7원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261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 마감 기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2649.78)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9포인트(0.37%) 오른 2579.20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855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홀로 129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66%),SK하이닉스(6.20%),LG에너지솔루션(4.09%),삼성바이오로직스(0.20%),현대차(3.13%),셀트리온(0.42%),기아(2.45%),KB금융(5.69%)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실적 불안은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반도체 약세가 코스피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8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가이던스 결과가 분위기 반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1.56%) 상승한 781.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75%) 오른 774.77에 개장한 뒤 장 내내 상승세를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1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3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알테오젠(0.98%),에코프러비엠(5.07%),에코프로(2.46%),엔켐(3.30%),리다켐바이오(0.56%),클래시스(7.96%)등은 상승했다. 반면 HLB(0.93%),삼천당제약(-2.44%)등은 내렸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높아진 1346.3원에 개장해 장 중 한때 1349.7원까지 치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