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대 은행 가계대출 5조6000억원↑…8월보다 증가폭 축소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4.10.02 16:59
수정 2024.10.02 16:59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9671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6029억원 증가했다.


8월 증가폭이 9조625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담대(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4조576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9148억원 증가했다. 한 달 전 주담대는 역대 최대인 8조9115억원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감소한 데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맞춰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변동·혼합형) 금리를 0.2%포인트(p) 인상하고, 신한은행도 신규구입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금리를 0.1~0.2p 올리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전세대출에 적용되는 감면 금리를 최대 0.5%p 낮추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올렸고, 농협은행은 주담대 우대 금리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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