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의 모든 것
입력 2024.08.20 17:07
수정 2024.08.20 17:08
2024시즌 스무 번째 대회이자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4(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 600만원)’가 오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다.
주최사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태양광 셀/모듈 사업을 필두로 에너지저장장치, 분산에너지,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까지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한화큐셀골프단을 운영하며 국내외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1990년,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지난 2017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해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총상금을 14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3억 원 증액하면서 대회 규모가 대폭 커졌고, 올 시즌 최대 상금을 내걸고 열리는만큼 국내외 최고의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먼저, 해외투어에서는 일본여자골프투어(이하 J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 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하라 에리카(25,일본)를 필두로, 지난해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 컵’과 ‘제41회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미야 소라(21,일본)와 카나자와 시나(29,일본)가 본 대회에 출전한다.
한화큐셀 소속 선수 중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지은희(38)와 성유진(24)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민영2(32)도 출전한다. 또한,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신애(34)와 더불어 올 시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JLPGA투어 최연소 회원이 된 이효송(16,하나금융그룹)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김수지(28,동부건설)의 활약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쥔 김수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김수지는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고 입을 열며 “제이드팰리스는 어렵지만 좋아하는 코스다. 코스 공략을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체력, 샷, 퍼트 모두 준비 되어있다. 다시 한번 이곳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주 열린 신규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31,프롬바이오)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배소현은 “상반기에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2024시즌 중 상금이 가장 큰 메이저 대회인만큼 더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샷의 정확도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코스라 샷 밸런스에 신경 쓰며 준비중이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휴식을 잘 취하면서 컨디션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 대회는 상금과 포인트 배점이 큰 만큼 각종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져 이번 대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그 뒤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며, 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3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상금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올 시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정민(32)을 필두로 허다빈(26), 김민주(22), 박혜준(21)이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27년 만에 본 대회에서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본 대회 다승은 박세리가 199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역대 우승자 중에는 2022년 우승자 홍지원(24,요진건설산업)과 2021년 우승자 이다연(27,메디힐)이 출전해 다승에 도전한다.
5개의 KLPGA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4개 대회의 우승컵을 수집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박민지(26,NH투자증권)와 이다연이 3개 대회의 우승컵을 가지고 있다. 만약 본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박민지가 우승한다면 KLPGA투어 최초로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된다.
한편, 메이저 대회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 6백만 원과 함께 6백만 원 상당의 ‘태그호이어 까레라 골드’, 그리고 5백만 원 상당의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이용권까지 주어진다.
모든 파3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부상을 수여한다. 5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 기록한 선수에게는 3천만 원 상당의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이용권’이,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2천만 원 상당의 ‘한화생명 연금보험 상품’이 주어진다. 13번 홀에는 8백만 원 상당의 ‘태그호이어 벨라 하디드가 내걸렸고, 15번 홀에는 한독모터스가 제공하는 약 9천 3백만 원 상당의 ‘BMW i5 eDrive 40’가 걸렸다.
이밖에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500만 원을, 매 라운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100만 원씩을 수여한다.
갤러리를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에도 공을 들였다. 먼저, 프리미엄 라운지 티켓을 구매하면 2층 규모의 대형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선수들의 짜릿한 플레이와 골프 코스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더플라자 호텔의 뷔페 및 고급 다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즐기는 등 최적의 관람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라운지 티켓 및 일반 갤러리 티켓 구매자에게는 대회장 방문 당일과 올해 말까지 제이드가든 1회 재입장이 가능한 ‘제이드가든 수목원’ 관람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티켓을 구입하면 골프클럽, 캐디백, 기념모자, 어메니티 세트 등의 푸짐한 경품 추첨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최종라운드 갤러리 대상으로는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바우처를 추첨하여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화 클래식의 공식 SNS를 통해서는 ‘우승자 예측 이벤트’와 ‘iN 한화 클래식 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iN 한화 클래식 이벤트’의 경우 기대되는 한화 클래식 스팟을 댓글로 달고, 스팟을 인증하면 당첨확률이 올라가 눈길을 끈다.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 또한 진행하고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를 수여하는 특별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대회 기간 사용되는 입장권, 팜플렛, 가이드북을 모두 디지털화하여 종이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한 지역 상생을 위해 대회에 사용하는 식자재의 대부분을 강원도 지역사회에서 공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통 과정 효율화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 대회는 2022년 국제적인 품질 관리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표준기구(ISO)로부터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도 ISO 인증 대회답게 메이저의 가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로 나아갈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삼성TV플러스, 에이닷을 통해 생중계되며, 대회 2라운드는 SBS 지상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