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후보군 12명 평가…27일 조추첨
입력 2024.06.18 21:33
수정 2024.06.18 21:59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새 감독 후보 12명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비공개로 약 5시간 진행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 9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정환 위원은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박성배 위원은 불참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진행한 회의를 통해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렸고, 9차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후보 중에는 국내 감독도 있지만, 외국인 감독 비중이 조금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명의 감독 후보군 개인별 경력 소개 및 경기 영상을 관람했다"며 "경기 영상은 지난 8차 회의 후 각 후보의 경기 영상을 취합해 공격 및 수비 조직, 플레이 스타일 등 주요 전술 내용을 중심으로 축구협회 분석팀에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 영상에 따른 위원들 개별적 평가 의견을 수렴하고 협상 대상자를 추천했다"며 "차기 회의에서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0차 회의는 이른 시일 내 개최 예정이다. 최종 협상 대상자 선정 후에는 원활한 협상과 계약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도 알렸다.
차기 감독 선임에 속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오는 2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있고, 9월부터는 3차 예선 경기가 시작된다. 다음 회의에서 5명 정도의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최종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