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이어 영기·정다경,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와 계약 종료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6.04 16:10 수정 2024.06.05 06:48

"회사와 상의 끝에 결정"

가수 영기, 홍지윤, 정다경이 생각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4일 정다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회사하고 상의하고 고심 끝에 어렵게 오늘부로 생각 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정말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생각 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새로운 소속사에 관련하여 천천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기는 앞서 자신의 SNS에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상호 간 협의 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 엔터테인먼트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 저는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 여파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김호중의 혐의를 덮기 위해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퇴사 및 대표이사직을 변경했다.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홍지윤도 지난 2일 "최근 이슈로 인해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 엔터테인먼트를 나가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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