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 TF 구성…"핵심 품목 중심 대응"
입력 2024.05.02 15:22
수정 2024.05.02 19:12
"3개월만 2%대 회복, 글로벌 요인 따른 물가 불안 요인 여전"
대통령실은 2일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하기로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경제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와 산업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 부처, 과학기술 부처,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강화할 국가 전략적인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민생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물가를 안정시키고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게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4월 소비자 물가에 관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며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유지돼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성 실장은 "물가 대응도 경제, 사회 부처의 벽을 허물고 범부처 민생물가 TF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민생 물가 TF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