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반도체 산업 육성 '열심'…김보라 시장 기업 현장 방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3.12 15:03
수정 2024.03.12 15:03

김보라 시장, 지난 8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 찾아

유태일 부시장, 판교 ETRI 방문해 상호 협력 모색

김보라 안성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시 관계자들이 지난 8일 한솔아이원스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안성시 제공

주변 도시인 용인과 화성, 평택 등이 대한민국 반도체의 중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도 이에 질세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8일 시 첨단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고삼면 소재 한솔아이원스(주)를 방문했다.


한솔이아원스(주)는 안성 가유 일반산업단지 실소유자 개발 사업시행자이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국산화 가공사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이다.


김 시장은 이날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이해 및 반도체 장비 나노 코팅, 표면 처리기술 등 가공·세정 공정을 견학하며,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구상을 꾀했다. 아울러,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내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방문 자리에서 "안성시에 한솔아이원스(주) 같은 훌륭한 기업이 있어 자랑스럽고,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에 적극 투자 요청 및 안성 지역 내 젊은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태일 부시장도 같은날 성남 판교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연구본부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육성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TRI는 안성시가 지난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반도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력을 제안한 곳이다.


이날 시와 ETRI는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반기 업무 협약 체결에 대해 상호 조율하기로 했다. 또 ETRI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안성시 반도체 기업 수요 파악하고 맞춤형 기술 및 교육과정 개발을 약속했다.


ETRI는 1976년 반도체, 컴퓨터 등 전자 분야 전문 연구를 위해 설립된 정부산하 공공기관으로 대전광역시에 본원이 있으며, 성남 판교에 소재한 수도권연구본부는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설계 인프라와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태일 부시장은 "ETRI는 기술력과 전문인력이 풍부한 반도체 전문 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기관이 전무한 안성시 여건을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안성시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에는 현재 220여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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