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서도 화재…"에어프라이어 켜놓고 잠들어"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3.12.27 19:44
수정 2023.12.27 19:44

16층서 불이나 30여명 대피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에서 화재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원에서도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7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30여 명의 주민이 긴급히 대피했고, 불이 난 16층 거주자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오전 10시께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켜 놓고 잠이 들었다”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등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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