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전문가 만나 美금리·中부동산 대응책 논의
입력 2023.08.25 16:53
수정 2023.08.25 16:55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미국 금리, 중국 부동산 상황 등 글로벌 경제 여건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5명의 국내외 민간 전문가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 확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까지 제기되고 있어 윤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공급망 분절, 기후변화 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의 기회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공정한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민간 전문가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