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전략 방향성 제시"…軍, '국방전략서' 다음달 초 발간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02.21 15:05
수정 2023.02.21 15:05

향후 15년 간 적용

5년마다 발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군 당국이 향후 15년간 적용되는 국방전략서를 다음달 초 발간할 예정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전략서가 다음 달 초 발간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국방전략서는 국방부의 최상위 기획 문서이다. 국방의 향후 중장기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서 기존의 '국방기본정책서'를 대체해 역대 최초로 작성돼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21년 국방전략서 추진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3월 초 발간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전략서는 미국 국방전략서(NDS)와 유사한 개념으로 5년마다 지속 발간될 예정이다. 15년간 유효한 전략서를 여건 변화 등에 따라 5년마다 미세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전 대변인은 "발간 주기와 대상(적용) 기간은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국방전략서라는 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전략서의 세부 내용은 군사비밀에 해당돼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지난 16일 발간된 '2022 국방백서'에 △통합·능동 방위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 △안전과 상생 등 4대 목표가 언급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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