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1분기 영업이익 462억…부채비율 개선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2.05.17 08:49
수정 2022.05.17 11:18

SK에코플랜트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06억원, 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2%, 46%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한 것으로 이번이 첫 공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서 "매출 감소에 더해 원자잿값 상승 여파와 인건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했다"고 했다.


다만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8조원 이상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배를 달성할 것이라는 게 SK에코플랜트 측의 설명이다.


올해 중반 이후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 등 신사업인 환경과 에너지 사업 등에서 확보한 수주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강엠앤티와 테스(TES)의 인수 절차도 마무리된다.


2020년 말 662%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73%로 줄어들더니 올해 1분기 362%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 2분기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약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안정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절차에도 본격 돌입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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