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널널한데 이기적으로 주차"…'이중주차' 차량에 비판 이어져

주차장 자리가 충분한데도 이중주차를 고집하는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아파트 카니발 리무진..대단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함께 첨부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이 지하 3층까지 있어 자리가 널널하고 주차칸도 그리 좁은 편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작성자는 평일과 주말 밤 주차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대해 "금요일날 교대근무로 새벽에 와도 지하 3층은 (주차장 자리가) 널널하고 매너있게 주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로 연령대가 많은 분들이 거주하셔서 비교적 힘이 약하신 어르신, 여성분들도 있을텐데 카니발 하이리무진 한 대가 정말 이기적으로 주차를 한다"고 지적하며 빈자리가 있는데도 이중주차한 카니발 차량의 모습을 연이어 올렸다.

A씨는 이에 대해 "정말 꼴보기 싫은 건 늦게 들어와서 제일 편하게 주차하고 차를 아침이 아닌 오후에 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해당 차량의 공차중량이 2t이 넘는 걸로 안다"며 "멀쩡한 성인이 밀기도 힘든데, 여성분들이나 연령대가 있는 분들이 저 무거운 차를 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A씨는 카니발 차량 운전자에게 "이중주차까지는 괜찮아도, 매일 주차를 할거면 차라도 아침 일찍 빼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좀 배려하면서 삽시다", "차주 인성 쯧쯧", "어딜가나 저런 상습범은 있네요", “발로 미세요. 그게 현실적인 복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