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다시 뭉친 '트로트의 민족' TOP4, 꽃길 '함께' 열까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6.22 17:29
수정 2021.06.22 17:29

"함께 발표하니 더 뜻깊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어필하고파"

'트로트의 민족' 방송 이후 5개월 만에 뭉친 TOP4가 시너지를 예고했다.


22일 MBC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TOP4(안성준,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의 새 앨범 '투게더(toge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투게더'는 '트로트의 민족'에서 TOP4를 차지한 멤버들이 뭉쳐 발매한 앨범으로, 안성준의 '참 잘했어요'를 비롯해 더블레스의 '다이빙', 김재롱의 '누나야', 김소연의 '그대로 멈춰라'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트로트의 민족' 이후 TOP4가 함께 뭉친 것에 의미를 뒀다. 더블레스는 "경연 프로그램 이후 활동을 했지만, TOP4가 함께 신곡을 발표하니 더 뜻깊다"고 말했고, 김재롱은 "새 출발을 하는 마음이다. 가게도 오픈하면 '오픈발'이 있다고 하는데 아끼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성준은 "신곡 쇼케이스를 처음 해봐서 긴장이 된다.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좋은 느낌이 든다.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김소연은 "신곡을 이런 큰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좋다"고 감격을 표했다.


'트로트의 민족' 이후 달라진 위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우승자 안성준은 "사는 곳이 바꼈다. 가족들로부터 오는 시선도 달라졌다. 항상 걱정 어린 시선을 받았다면 지금은 바라는 눈빛을 받고 있다. 애정을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에 대해서도 "일단 무명 때는 곡 작업을 골방에서 했다. 그걸 발표를 하기 전부터 걱정만 앞섰었다. '누가 들어나 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었다. 주변에서 도움도 주시니 노래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롱 또한 "동료들이 눈빛에서 개그맨스러움이 빠졌다. 가수로만 전념할 것처럼 놀림과 핀잔을 준다. 지금 또 다른 장르지 않나. 기죽지 말고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레스는 "우리도 무명 생활이 길었다. 사소한 거지만 좋은 것이, 식당에 가면 어머님들이 알아봐 주신다. 길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작지만 우리에게 굉장히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가 함께 부른 곡 '넘버원 코리아'를 향한 특별함도 전했다. 안성준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곡이기도 하고, 응원을 하는 곡이기도 하다. 연습하고 부를 때 사명감 같은 것이 생기더라. 이 노래를 잘 불러서 많은 분들에게 불리다 보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들어보면 신나고 좋다. 응원가로도 불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롱은 "모두가 원하는 꿈을 '으쌰 으쌰'해서 펼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든데,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버텨보자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블레스는 이번 활동의 바람에 대해 "방송 이후 활동을 많이 한 것은 아니었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으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투게더'는 이날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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