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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관리만 하는 이낙연, 진짜 지도자 맞나"...황교안·박형준 합동유세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4.08 13:47 수정 2020.04.08 15:59

조국·비례정당에 입장 바꾼 이낙연 겨냥

"욕 먹어도 해야 할 일은 하는 게 지도자"

"선거 끝에서 확 뒤집어 핑크혁명 일으킬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일대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일대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기름 바른 공'에 비유했던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이 후보의 말은 그럴듯한데 가만히 뜯어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며 "사람들에게 이미지 관리만 하고 좋은 이미지만 보이려는 사람이 진짜 지도자가 맞느냐"고 재차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진행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합동유세에서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설정하고 온갖 고난이 있어도 진짜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사람이 진짜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조국을 물으면 조국이 옳은 것 같기도 하고 그른 것 같기도 하고, 검찰 개혁을 물으면 검찰개혁이 옳은 것 같기도 하고 그른 것 같기도 한것 같다"며 "기름 바른 공처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지도자가 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이례적으로 요란하다"고 비판했다가 이후에는 "조국 전 장관에 마음의 빚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참여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위성정당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비난은 잠깐"이라며 말을 바꿨다.


박 위원장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확고한 소신으로 마음 먹은 것은 끝까지 하고야 마는 의지를 가진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중 하나로 '중도보수통합'을 꼽으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한 번도 흔들림 없이 지켜주셨다"며 "소신으로 관철하려는 담담한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통합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종로 선거에 대해선 "반드시 끝에 가면 확 뒤집어서 종로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충청으로, 충청에서 부산으로, 제주까지 핑크선거 혁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년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밑바닥에서부터 쭉 전달되기 시작해 주말을 거치면 우리의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몰려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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