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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 이수진 겨냥 "정치 판사의 출마…文정권 사법부 장악"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4.01 14:54 수정 2020.04.01 15:08

서울 핵심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강세지만

"유권자, 정권 선전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나경원 후보(왼쪽·동작 을)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 장진영 후보(오른쪽·동작 갑)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나경원 후보(왼쪽·동작 을)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 장진영 후보(오른쪽·동작 갑)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수진 전 판사를 겨냥해 "정치적 판사"라고 규정하며 "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정치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약체 경영 능력을 가진 문재인 정권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며 "그 결과 우리나라 법원은 정치화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펴기 시작하는 여건을 형성해준 게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민주주의 기본인 삼권 분립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하고, 법원이 마치 정권에 예속된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주요 승부처에서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초기 판세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여론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정치평론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사가 집권당(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일부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는 것을 두고도 "납득이 안된다"며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확히 모르면서 이렇다 저렇다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서울 시내 유권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정권이 선전하는 대로 따라가는 유권자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4·15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 정권의 무능을 철저하게 반영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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