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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폼페이오 망발에 미국과 대화 의욕 접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3.30 19:44 수정 2020.03.30 19:4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 25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마친 뒤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 25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마친 뒤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모든 나라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망발"이라며 불쾌감을 표하며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폼페이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미협상국장은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 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 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됐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방역 문제와 관련해 '진정에 넘친 지원 구상'을 담은 친서를 우리 지도부에 보내오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는 반면, 국무장관이라는 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 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뭉개고 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개최한 후 국무부 청사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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