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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올해 5G 콘텐츠 수출 본격화…투자 대폭 확대”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29 09:30 수정 2020.03.29 09:12

콘텐츠·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천억 투자

유럽·동남아에 5G 콘텐츠 수출 확대 추진

LG유플러스 모델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년을 맞아 올해 ‘5G 서비스 3.0’을 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과 홍콩에 이어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를 추진해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간 거래(B2B)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드론·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5G 등 관련 분야에 2조5000억원의 설비(CAPEX) 투자를 시행한다.


올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넓힌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Head mounted Display)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등이다.


AR은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처럼 AR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과 함께 개발한다.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3차원(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VR 교육 영역에서는 스테디 셀러 도서 ‘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과학분야의 원리학습 및 직업 체험 등 몰입형 콘텐츠로 확대한다.


B2B 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드론·모빌리티 등 5G 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국내 공장에 구축해 실증단계로 이어갈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본격 사업기회 확장에 나선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하고, 이후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전국 85개시 등 인구밀집지역에 약 7만5000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유동인구가 몰리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을 설치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테마지역인 해수욕장과 리조트, 스키장에도 커버리지를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를 포함해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8년 대비 86.7% 증가한 것이다. 5G 스마트폰 서비스가 시작된 작년 4월 이후에는 매 분기당 7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회사는 올해 5G 등 관련 분야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3.5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에 비해 10배 넓은 대역폭을 확보한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시작했다. 5G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독모드(SA) 기반 5G 선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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