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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확대·축소 저울질로 가닥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3.29 07:59 수정 2020.03.29 07:59

메이저리그는 개막 후 최대한 많은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뉴시스 메이저리그는 개막 후 최대한 많은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뉴시스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일정을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 조절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미국의 ESPN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측의 합의안을 공개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데 이어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정규 리그 일정도 뒤로 미뤘다.


노사 측이 합의한 사안은 다음과 같다.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정부의 제한 조치 해제, △미국-캐나다간 여행 제한 조치 해제, △건강상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 등이다. 즉,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는 것은 물론 잠잠해져야만 개막한다는 뜻이다.


개막 후 일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노사 측은 되도록 더블헤더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10월말까지 정규 시즌을 치를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11월 이후 포스트시즌이 전개되면 기후가 따뜻한 캘리포니아와 돔구장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노사 측은 올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인정하기로 결정했고, 신인드래프트 행사는 올 시즌 5라운드, 내년 20라운드 등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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