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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방위적 경기 부양, 금 가격상승 요인 전망”-신한금융투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3.26 08:50 수정 2020.03.26 08:51

신한금융투자 로고ⓒ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로고ⓒ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글로벌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이 금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각종 금융자산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다시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금 가격이 이달 중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위험자산들의 가격이 폭락해 마진콜이 확산됐고 이것이 금 매도를 통한 유동성 확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며 다시 1600달러대로 가격이 회복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실행될 경기 부양책은 실질 금리 하락과 통화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 가격은 실질 금리와 음의 상관성을, 글로벌 통화량과는 양의 상관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간·국가간 이동제한 조치들이 발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이로 인해 항공편을 통한 금 수송이 어려워진 점도 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의 일시적 급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안전자산인 금의 포트폴리오 일부 편입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실제로 윌리스 타워스 왓슨(Willis Towers Watson)이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내 금 비중을 5%까지 채울 경우 위험대비 수익률(Risk-adjusted returns)과 전고점 대비 최대 하락비율(MDD, Maximum drawdown)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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