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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내주부터 시장에 공급"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3.25 10:01 수정 2020.03.25 10:02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라 확보한 자금을 다음 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라 확보한 자금을 다음 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라 확보한 자금을 다음 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5일 "현재 미 연준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중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음 주 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협의 사항이 많지만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연준과의 협의 내용은 ▲1차 공급금액 ▲공급방식 ▲금리 등에 관한 사항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의 전체 한도가 600억달러로 정해져 있지만, 이를 한꺼번에 공급하지 않고 몇 차례에 걸쳐 나눠서 공급할 방침이다. 다만 1차에서 상당 규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300억달러로 규모로 체결됐던 한미 통화스와프 당시 다섯 차례 입찰을 실시해 총 164억달러가 공급됐다. 한은은 2008년의 경우 1차에서 40억달러를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1차에서 이보다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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