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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전국 최고 하락…차갑게 식어버린 과천 부동산, 왜?

  • [데일리안] 입력 2020.03.25 06:00
  • 수정 2020.03.24 22:33
  •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12‧16대책 때도 상승했던 과천시장 ‘하락전환’

내달 신규입주‧청약목적 전세수요 감소‧코로나19 영향 맞물린 탓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이정윤 기자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이정윤 기자

‘준강남’으로 불리며 줄곧 상승곡선만 그려 오던 과천 부동산 시장이 최근 하락전환 했다. 특히 전셋값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 푸르지오써밋’과 청약 거주기간 요건 강화 등의 영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과천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달 셋째 주 기준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의 경우 -0.33%나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16대책 등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상승기조를 이어오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12억3500만원에 거래되다, 이달 1억3500만원 하락한 11억원에 매매됐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이달 6억72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석달 전인 12월에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래미안슈르’ 전용 59㎡도 지난해 12월에 8억원 선에 전세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1억6000만원이 떨어졌다.


과천지역 공인중개소들은 입주물량, 전세수요 감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과천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과천 푸르지오 써밋’ 157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진행하면서 관심을 받았던 단지다.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근방에서 새 아파트가 입주를 하다 보니 전셋값이 일부 조정됐다”며 “하지만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저가 매물 몇 개만 정리되고 나면 이 주변 전셋값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택지개발지구의 청약 거주요건 자격이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되면서, 청약당첨을 목적으로 유입됐던 전세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 신천지 본당이 위치한 과천에 시선이 쏠리면서, 이에 대한 심리적 요인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과천시 주민들인 ‘신천지집단 과천시 시설물 영구폐쇄 및 퇴출요청 서명’을 내고 “지금도 신처지는 제3자 법인으로 위장해 과천시 중앙동에 신천지 건물을 건축하려고 한다”며 국민 불안요소를 없애 달라고 요구 중이다.


이미윤 KB 금융그룹 전문위원은 “그동안 과천에서 청약을 받으려고 들어갔던 전세수요로 급등했던 부분이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2~3월이 이사철인데 코로나19로 신혼부부나 이사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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