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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만에 1600 진입…8%대 '껑충'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3.24 15:50 수정 2020.03.24 16:01

외국인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코스피(KOSPI)가 1500선을 회복하는 등 코스닥(KOSDAQ)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스피(KOSPI)가 1500선을 회복하는 등 코스닥(KOSDAQ)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만에 1600 진입에 성공했다. 전날 -5% 넘게 빠졌던 코스피는 하루만에 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27.51포인트(8.60%) 상승한 1609.97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0일 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다시 5% 넘게 빠지는 등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장 막판에 순매수로 전환했다가 다시 매도우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15억원, 830억원을 동반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홀로 5032억원의 자금을 쓸어담았다.


업종별지수도 대부분 오름세다. 음식료품(5.32%)을 비롯해 섬유·의복(7.91%), 종이·목재(4.22%), 화학(7.69%), 의약품(6.92%), 비금속광물(5.54%), 철강·금속(7.95%), 기계(5.44%), 전기·전자(10.40%), 의료정밀(6.96%) 등 줄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큰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10.47% 상승했고, SK하이닉스(13.40%), 삼성바이오로직스(9.17%), 네이버(9.09%), 셀트리온(5.14%),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삼성SDI(12.81%) 등 줄줄이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6.64포인트(8.26%) 상승한 480.40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의 급등세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장중 5% 넘게 반등하면서 두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5분 3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역시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종대부자로서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은 재정정책과 결합시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가계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정책이 수반되면 효과는 더욱 강력해질 수 있는데 미국 경기부양 정책의 국회통과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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