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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20] 오세훈 "시민단체 이름으로 통합당 선거방해…경찰은 수수방관"

  • [데일리안] 입력 2020.03.24 10:47
  • 수정 2020.03.24 11:07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광범위한 곳에서 선거방해·낙선운동 등 위법행위 자행

답답한 것은 현장 출동한 경찰들의 수수방관 비일비재

경찰 수뇌부 어느 라인에서 지시 없으면 불가능하다 생각

당 차원에서의 종합적 대응 반드시 필요한 시점 판단"

미래통합당 오세훈 서울권역 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미래통합당 오세훈 서울권역 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24일 일부 진보·친북 성향 시민단체가 통합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는 점과 이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충돌·갈등 과정에 사법기관인 경찰의 개입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당 후보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광범위한 곳에서 각종 시민단체 이름으로 지속적인 선거방해행위, 낙선운동을 포함한 위법행위가 자행되는데 답답한 것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반복적·계획적으로 이뤄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사전 예방·현장 제재가 가능한데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선거운동을 방해했던 친북 단체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 아무런 제재도 취하지 않았던 경찰에 항의하는 의미로 광진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오 후보는 "그제서야 몇몇 간부들이 나와서 '수사를 시작했다, 엄중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미 수사중이었다면 현장에서 30분 동안 전혀 개입을 안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성토했다.


오 후보는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분명 경찰 수뇌부 어느 라인에서인가 지시가 내려가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30분에 걸쳐서 수십 차례 간청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 이분들이 나오기 전에 분명히 무슨 지침을 받고 왔구나'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경찰의 해명 과정에서도 거짓말이 등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받았더니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해석을 받아 움직일 수 없었다'고 선관위에 책임까지 떠민 것"이라며 "선관위는 분명 대진연 및 경찰 측에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보냈다고 한다. 경찰과 선관위 둘 중 한 군데는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셈인데 아직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밝힐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이런 일이 비단 광진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의 종합적·체계적·계획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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