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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20] 정태호 "탄핵과 탈당 설명하라" VS 오신환 "조국 강행 잘한 일이냐"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3.24 10:00 수정 2020.03.24 10:37

서울 관악을서 세 번째 맞대결

친문 핵심이자 청와대 수석 출신 정태호

최연소 원내대표, 3선 노리는 오신환

4.15 총선 서울 관악을에서 세번째 맞붙게 된 정태호 민주당 후보(좌)와 오신환 미래통합당 후보(우) ⓒ데일리안 홍금표, 류영주 기자 4.15 총선 서울 관악을에서 세번째 맞붙게 된 정태호 민주당 후보(좌)와 오신환 미래통합당 후보(우) ⓒ데일리안 홍금표, 류영주 기자

4.15 총선 서울 관악을에서 맞붙는 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을 두고 공세를 펼쳤고, 정 후보는 탄핵으로 인한 탈당과 통합의 명분을 캐물었다.


포문을 연 것은 정 후보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으로 인해 탈당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은 뒤 “바른미래당까지 만들어 활동하다 이제는 탄핵에 관한 구체적 언급없이 통합까지 가는 것에 국민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며 입장을 요구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오 후보는 “현 문재인 정권의 실패, 실정에 대해 강한 야당으로서의 비판적 입장이 있어야 되겠다는 목소리가 있었고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신설합당을 하게 된 것”이라며 “지금 미래통합당 안에서 강하게 정치노선에 대한 경쟁들을 이뤄낼 것이고 공천과정에서 보다시피 이미 친박들이 많이 물러나게 돼 있다”고 응수했다.


공격권을 얻은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이해가 안 갔던 사건이 바로 조국 사태”라며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으니까 조 전 장관에 대해 잘 알텐데 임명 강행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임명 문제는 검찰 개혁과 직결돼 있는 사안이었다. 정부의 국정 과제 중 가장 큰 게 검찰개혁인데 검찰이 조 전 장관 임명을 가로막는 일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임명을 포기했을 경우 검찰개혁 자체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한 (문 대통령의) 걱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검찰 수사의 팩트가 사실이냐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했던 시기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조 전 장관을 잘 아는데 본인이 동의하지 못하는 상당한 팩트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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