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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렁스' 5월 한국 초연…김동완·성두섭 캐스팅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23 11:50 수정 2020.03.23 11:50

연극 '렁스'에 캐스팅된 배우 김동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동하, 성두섭, 곽선영 이진희. ⓒ 연극열전 연극 '렁스'에 캐스팅된 배우 김동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동하, 성두섭, 곽선영 이진희. ⓒ 연극열전

'연극열전8'이 오는 5월 9일 연극 '렁스'로 포문을 연다.


'렁스'는 선뜻 꺼내기 불편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다소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방법으로 꾸준하게 소개하고 있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이다.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 동안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필리핀, 홍콩, 아일랜드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렁스'는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이다.


한 연인이 겪어내는 장대한 시간과 고민을 무대장치, 조명, 의상 등 미장센의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제작사 측은 "관객들이 절제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에너지를 통해 배우 예술, 그 자체로의 연극적 매력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연극 '오만과 편견', 음악극 '태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다양한 공연 장르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동완 이동하 성두섭이 남자 역을, 이진희 곽선영이 여자 역을 맡았다. 5월 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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