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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대차, 미국 앨라바마공장 31일까지 가동 중단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03.22 13:54 수정 2020.03.22 14:36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앨라바마공장(HMMA)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수요 감소로 미국 앨라바마 가동 중단 기간을 기존 22일에서 오는 31일까지 7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7일간 약 1만대의 차량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앨리바마주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보여 18일부터 22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은 다만 앨라바마공장 모든 직원들이 조업 중단 시기에 적정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직원은 3000여 명이다.


HMA는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는 현대차가 예측 가능한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 제조업을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앨라바마공장 가동 중단 연장으로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공장은 부품공급을 이유로 22일까지 문을 닫고 23일부터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조지아공장도 이달 말까지 일손을 놓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생산 차질로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들의 연쇄 타격이 우려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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