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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8주 연속 하락…휘발유 ℓ당 1472.3원 '코로나19 영향'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3.21 06:00 수정 2020.03.21 03:42

휘발유 전주 대비 31.6원 하락한 1472.3원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유가 20달러대 폭락 영향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하면서 전국의 기름값도 8주 연속 하락세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하면서 전국의 기름값도 8주 연속 하락세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연속 내려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주요 산유국 간 ‘증산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하며 석유제품 가격도 연일 하락세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31.6원 하락한 ℓ당 1472.3원, 경유는 36.4원 내려간 1282.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36.4원 내려간 1282.7원, 실내용 등유는 전주보다 ℓ당 15.4원 하락한 934.8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자가상표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31.3원 내려간 1477.9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31.4원 하락한 1484.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5.8원 하락한 1559.9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87.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41.9원 내린 1426.1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3.8원, 전국 평균가보다 46.2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3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68.1원 오른 1336.5원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60.1원 내린 1130.4원을 나타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국제유가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며 국내 기름값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5달러 올랐지만 배럴당 25.22달러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47달러로 전날 대비 3.59달러 상승했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44달러 하락한 25.82달러를 기록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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