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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신한·우리금융 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3.19 17:11 수정 2020.03.19 17:11

국민연금이 이번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뉴시스 국민연금이 이번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뉴시스

국민연금이 이번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19일 열린 회의에서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주총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의결권행사방향 결정을 요청해 수탁위에서 이뤄졌다.


조 회장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최근 1심 판결에서 유죄를 받으며 법률 리스크를 안고 있다. 또 손 회장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낳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수탁위는 조 회장과 손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기업가치 훼손 여부 판단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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