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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오타니 일본행 허락...오타니 계획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19 10:54 수정 2020.03.19 10:57

매든 감독, 훈련지 폐쇄로 일본 일시 귀국 허용

당초 예정은 팀 연고 자택 있는 캘리포니아행

LAA 오타이 쇼헤이. ⓒ 뉴시스 LAA 오타이 쇼헤이. ⓒ 뉴시스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기되면서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6)의 일본 귀국을 허락했다.


19일(한국시각) 일본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귀가를 적극 권유하면서도 연고 도시 혹은 스프링캠프지 잔류를 허용했다. 단체 훈련은 금지한 상태다.


캠프지가 폐쇄된 상황에서 일본으로 돌아가 훈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매든 감독은 귀국 허락에 대해 “다시 캠프를 열 때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구단의 동의는 있지만 오타니가 일본 귀국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오타니는 캠프지 애리조나를 떠나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재입국 과정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일본행을 굳이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020 도쿄올림픽 7월 개최를 의식해 코로나19 검사에 소극적인 정책으로 확진자 수치를 ‘조절’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현재(18일 기준 NHK 보도) 1462명의 확진자 가운데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투타겸업 '이도류'로 화제를 모은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을 마친 지난해 타자로 시즌을 보냈다. 106경기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 시범경기에서는 19타수 2안타(타율 0.105) 11삼진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재정비 시간을 벌었다. 5월 중순이라면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등판이 가능하다. 지난 9일 마지막 불펜 투구에서 오타니는 시속 145km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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