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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패닉...“금융당국, 연기금 매수·로스컷 자제 권고해야”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3.18 21:07 수정 2020.03.18 21:59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면서 증시 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증시안정자금 투입과 연기금 적극 매수, 연기금·기관의 손절매(로스컷) 자제를 권고해 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이날 각각 1600선, 5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1500선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코스닥 역시 6년여 만에 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금융당국은 패닉에 빠진 자본시장을 구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증시안정자금을 19일 오전 투입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연기금의 적극 매수를 권함과 동시에 연기금과 기관의 로스컷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하한가 폭을 현행 30%에서 과거처럼 15% 또는 12%로 한시적 하향 조치하고, 그에 따라 대출 담보비율을 120% 내외로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도한 신용대출로 인한 반대매매가 주가 하락 폭을 키우는 만큼, 일정 기간 신용대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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