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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업] 재개 앞둔 실내스포츠 선수들, 어떻게 지내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18 14:15 수정 2020.03.19 08:48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리그 앞두고 훈련 돌입

숙소서 텐트 치고 영화관람 등 이색 풍경도

경기도 청평 숙소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단. ⓒ 뉴시스 경기도 청평 숙소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단.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국내 모든 스포츠가 ‘올스톱’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리그를 잠정 중단했던 실내 스포츠의 선수단은 재개될 리그를 기약하며 훈련에 한창이다.


지난 3일부터 리그가 중단된 V리그는 잠정 휴식기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남녀부 대부분의 구단들이 훈련에 몰두하며 리그 재개 시점만을 기다리고 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여자부 GS칼텍스는 경기도 청평 숙소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체육관 안에서만 기존대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GS칼텍스의 경우 리그 중단 기간 클럽하우스 내에서 텐트 치고 영화 관람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차상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자체적으로 계획해서 진행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팀 훈련에 돌입한 오리온 농구단. ⓒ KBL 팀 훈련에 돌입한 오리온 농구단. ⓒ KBL

3월 1일부터 28일까지 잠정 중단 중인 프로농구도 구단들이 리그 재개에 대비해 훈련에 돌입했다.


잠정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감독 교체를 단행한 고양 오리온은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그 잠정 중단 발표 이후 일주일 정도는 팀 훈련을 생략하고 선수단이 개인 건강을 관리하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며 “KBL 지침에 따라서 휴식 후에 팀 훈련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별도 선수단 숙소가 없는 관계로 선수단 전원이 출퇴근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쉬는 동안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리온은 지난달 말 외국인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가 코로나19 공포로 자진 퇴출을 결정하며 팀을 떠났다.


오리온은 현재 아드리안 아드리안 유터 1명으로만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별도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다. 그나마 유터의 경우, 사보비치가 팀을 떠났음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팀 훈련을 소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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