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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시달리는 '동작을' 나경원 "제2의 울산시장 선거 안 되게 막을 것"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0.03.17 18:43 수정 2020.03.17 18:44

"조국 비호 세력이 나를 분풀이 대상으로 만들어"

"MBC·유튜버·시민단체 상대로 형사 고소 마쳤다"

"자녀 부정입학으로 처벌받으면 즉각 의원직 사퇴"

지난 1월 8일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나경원 위원장이 질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1월 8일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나경원 위원장이 질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녀의 부정입학 등 무차별적인 가족 관련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동작을 선거가 제2의 울산시장 선거가 아닌, 동작을 주민의 행복을 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나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원내대표로서 조국 사퇴를 이끌어낸 내가 분풀이 대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동작을에 의문의 외지인들이 속속들이 모이고 있다. 바로 '조국 비호 세력'이다"며 "선거공작의 악취가 이곳 동작을에 진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MBC는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나경원 흠집내기’방송을 연속으로 내보냈다. 이 정도면 MBC가 '나경원 안티방송'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여기에 악의적인 유튜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를 집요하게 흑색비방하며 집단적으로 선거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이 소장을 맡은 시민단체는 고발을 남발하며 사실상 ‘검찰 업무방해’까지 하고 있다"며 "아무리 해명하고 설명해줘도, 들으려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목적은 진실 규명이 아닌 ‘나경원 괴롭히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들 MBC와 유튜버, 시민단체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마쳤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각종 허위사실 유포 세력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 의원은 자녀 부정입학 건으로 처벌받을 경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임을 약속한다"며 "검찰도 즉각 수사에 나서 빨리 결론을 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동작을 지역에서 맞붙게 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정치도전의 첫걸음을 비열하게 하지 않길 바란다"며 "실력으로, 성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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