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로나19] MLB 사무국 "팀 단체 훈련 안 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16 14:36 수정 2020.03.16 14:38

미국 매체 '디 에슬레틱', 사무국이 구단에 배포한 자료 입수 공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팀 단체훈련을 금지했다. ⓒ 뉴시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팀 단체훈련을 금지했다. ⓒ 뉴시스

창궐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전까지 연기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팀 단체 훈련도 금지했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사무국은 각 구단에 “선수들이 많이 모이는 활동을 피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지 않는 모든 활동을 피해야 한다"는 문서를 배포했다.


해당 문서에는 “선수와 구단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선수들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지침이 마련되기 전까지 구단은 단체 훈련을 조직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MLB 사무국은 각 구단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들의 귀가 조치를 권고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구단 시설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되고, 수당도 받을 수 있다.


코치와 구단 스태프도 최소 인원만 두도록 했다. 평소 질환이 있거나 60세 이상인 직원은 귀가시키도록 했다.


MLB 사무국은 "많은 선수들이 캠프 잔류를 선택한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조만간 바뀔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는 선수단 익명 투표를 통해 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잔류를 결정,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