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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 향한 애정...새로운 정치 기반 될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3.16 06:20
  • 수정 2020.03.16 08:36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대구서 의료봉사

국민의당, 영남권서 높은 정당 지지율 보여

안철수 "대구 시민의식에서 새 희망 봤다"

비례대표 공천도 "대구경북 출신 우선 검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귀경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귀경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 지역이자 의료 자원봉사로 인연을 맺게 된 '대구'를 향해 여러차례 애정을 드러냈다. 뚜렷한 지역기반이 없어 고심하던 안 대표에게 대구가 새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의 코로나19 의료봉사는 '정치인 안철수'에게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작용했다. 그는 지난 1월 정계복귀 후 측근들이 미래통합당으로 떠나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름 간의 대구 의료봉사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대에서 4%대로 올라갔고, 안 대표의 어리숙한 이미지도 개선됐다. 누리꾼들은 "멋있다", "다시봤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4·15 총선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15일 대구 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경하면서 대구의 시민의식을 치켜세웠다. 그는 "저는 고통과 죽음이 오가는 현장에서 함께하며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갑자기 닥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대구시민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며 "총선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선 "코로나19 관련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있는 대구·경북 출신을 비례대표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 등 의료진이 4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하기 위해 방호복을 입고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 등 의료진이 4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하기 위해 방호복을 입고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권에서도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커져 주목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4.6%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이은 3위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 9.5%, 대구·경북 4.7%였다.


안 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호남에 기반을 뒀으나 개혁보수를 표방했던 바른정당과 합당한 뒤에는 상당 부분 상실했다. 안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선 중도노선을 천명했지만, 뚜렷한 지역기반 없이는 유의미한 득표를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다만 대구·경북은 전체 지역 가운데서도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해,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얼마나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창당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지난달 지역구는 미래통합당에, 비례대표는 국민의당에 하는 '분리투표'를 제안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무(無)공천 방침을 밝히며 "지역구 투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후보에 몰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례대표는 법과 제도의 취지를 농락하는 위성정당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해,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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